[인터뷰] 변병학 울산시 전문정비사업조합 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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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NEWS 2020-10-15

“자동차병을 낫게 하는 일이 천직이지만

정비사업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는 일도 보람 있었습니다”  

 

 

 

[울산여성신문 원덕순 기자] 성실과 정직으로 성심껏 해온 자동차 정비 일, 그에 더하여 인과관계로 튼튼히 뿌리내린 업체로 평이 나있는 ‘태광자동차전문정비공업사’ 고객들은 ‘태광카’라고 부른다. 

 

30년을 한결같음으로 그 자리에서, 그 모습으로 자동차와 함께해온 변병학 사장의 자동차 인생을 살펴본다. 

울산 현대자동차서비스센터에 입사하기 전 그는 이미 고향 춘천에서 자동차 정비 일을 하며 자동차에 대해 전문가로서 이름을 얻고있었다. 

 

자동차를 들여다보고 엔진소리만 들어도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의사의 심정으로 그 나쁜 곳을 찾아낼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울산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10년간 일을 하며 자동차병에 대해서는 명의 수준이 되어 있었다. 

 

1992년, 현재 선암동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선암동에 자리잡은 후 30년 가까이 자동차 전문 병원으로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들은 말한다. “30년 가까이 변사장님이 화 내는걸 본 적이 없고 고객이 원하는 걸 ‘노!’ 라고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 해주니까 오랜 단골로 자동차는 그에게 맡기기만 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이 곳을 찾는다”

 

아무리 서비스업이긴 하지만 까다로운 고객들을 상대로 하다보면 짜증이 날 만도 한데, 어떻게 그 고객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지...? 우문을 던져보았다. 

 

평소 그의 철학이 “자동차가 정비소를 찾아올 때는 아프니까 찾은 것이고 그 아픈 자동차를 낫게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고 자동차 주인의 까다로움은 차주인의 일이니까 사람에 대해 화가 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랬다! 그의 자동차에 대한 생각과 애정은 기계로서의 자동차를 넘어서 있었다. 

 

“아. 그래서 항상 웃으며 일 할 수 있었구나!” 그는 자신의 무기인 자동차에 대한 애정과 근면성실로 단골들의 신뢰를 받고 있었다. 

 



“세상이 아무리 인공지능시대로 변하고 있지만 자동차는 항상 사람과 함께 한다고 믿습니다. 

자동차가 아무리 진화해도 결국 그 차를 운전하고 타는 것은 인간이니까, 뗄 수 없는 사이라 믿고 그 동반자를 돌봐주는 건 결국 인간이 판단하고 고쳐줘야 한다고 믿습니다. 

예전 어른들은 기술만 있으면 먹고 산다!고 하셨는데, 그 말은 기술이란 그 대상에 대해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진정한 기술이 될거라 믿고 저는 최고의 기술자가 되기 위해 일을 해왔습니다”

 

이런 마음이 전달된 것일까?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되었고 그는 자신의 일에서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기술인으로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아들 정우(29세)가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비책임자로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뿐만 아니라 성실함, 고객응대까지도 전수받고 있으니 ‘태광카’는 영원한 ‘태광카’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고, 변병학 사장은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 했더니 사람좋은 웃음으로 긍정을 한다.  

 

그의 성공에는 한 가지 더 있다. 그의 분야에서 사회적 활동으로 한 봉사부분이, 자동차정비전문사업 조합일로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것에 대한 그의 자부심은 상당했다. 

 

울산조합은 800명 정도의 조합원들이 가입돼 있어 정비전문사업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상부상조하고 있다고 한다. 

 

조합원들의 수익사을 위한 사업건이나 부당한 시책에 대한 요구사항을 위한 집회로 중앙정부에 가기도 하는 등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조합의 지회장 3년, 부이사장 3년, 이사장 3년을 통해 단체를 위한 일로 사회를 많이 배우고 봉사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오늘도 변함없이 선암동 태광자동차전문정비공업사를 지키며 아들과 조카, 직원에게 전문정비기술뿐만 아니라 자동차사랑을 가르치는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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