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 夷(명이)(1)

크게작게

UWNEWS 2020-05-07

▲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明夷(명이)는 周易(주역)에 나오는 掛名(괘명)이다.

 

地火明夷(지화명이)는 태양이 사라져 밝음이 없어지고 어둠이 계속되는 세상이다. 어둠이 세상을 덮으니 無明(무명)이 세상을 판친다. 이 때는 지혜가 있어도 발휘 할 수가 그리 쉽지 않다. 이론이나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

 

전쟁을 할 때 이기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 그래서 목숨을 건다. 그래서 전쟁에서 軍不厭詐(병불염사);韓非子 難一(한비자 난일)에는 晉(진)나라 文公(문공)이 초나라와 전쟁을 하고자 구범에게 견해를 묻는 대목에서 전쟁에 임해서는 속임수를 꺼리지 않는다고 건의하는데서 유래된 사자성어, 혹은 軍不厭詐(군불염사)라고도 한다.라는 말도 있는데 이 明夷(명이)의 시절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라도 써야하는 시기이다.

 

주역은 이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주역의 卦辭(괘사)를 하신 文王(문왕,bc1152-1056 주나라 무왕의 아버지, 주역의 괘사를 쓰시고 아들 주공은 효사를 씀) 은 단호하게 <明夷(명이)는 利艱貞(이간정)하니라.>고 한마디로 요약하셨다.

 

明夷 때는 어렵더라도 정도를 지키면 이롭다라고 충고하신다.

 

어둠이 짙은 밤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동녘이 밝아온다. 세상에 진실과 정의가 사라지고 거짓과 선동이 판을 칠 때 아무리 재주가 있고 지식이 있고 정의를 내 세워도 주위에서 공격만 당할지 모른다.

 

그러니 이로우려면(利) 어렵더라도(艱) 정도(貞)를 지키라고 권하고 있다. 항상 어두운 밤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이 때가 되면 정상적으로 되돌아 올 것이니 그 때를 대비하여 어렵고 힘들더라도 定道를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공자(bc551-479)는 문왕의 괘사에 해석을 덧붙인다.

 

彖曰 明入地中이 明夷니 內文明而 外柔順하야 以蒙大難이니 文王이 以之하니라. 利艱貞은 晦其明也라 內難而能正其志니 箕子-以之하니라

기사입력 : 2020-05-0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뒤로가기 홈으로

가장 많이 읽은 기사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울산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